개소리 "같이 술마시기 부담없잖아?" 못생겼다는 말의 다른 말. 뚫린 입이라고 개소리를 지껄였는데, 내 귀도 뚫려 있어서 모두 들어버렸다. 같이 있던 남자새끼들이 웃는 소리까지 다 들어버렸다. 오래 전 일인데, 계속 마음에 남아있는 이유는 그 자리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나와버렸기 때문일까. 가끔 그 새끼를 마주치기 때문일까. 또 그런 이야기를 들을 것 같은 공포 때문일까. 정말 내가 못생긴 게 들켜버렸다는 생각 때문일까. 더러운 말이었는데, 무서운 마음으로 남았다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··· 281 다음